피부 빨간 점 그냥 놔둬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피부 빨간 점(붉은 반점)입니다.

 

말 그대로 어느 날 갑자기 피부에 생긴 빨간 점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 때가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고 설사 인지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점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곤 할 테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몸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다 보니 빨간 점도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대로 방치해도 아무 문제없을까?

오늘 상세하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 빨간 점 위험한가?

 

피부에 생긴 빨간 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대부분 무해하거나 일시적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피부 문제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래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릅니다.

단순하게 생긴 포진이나 피부염 또는 점상출혈로 인해 나타난 빨간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로 혈관 확장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포진 :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피부 또는 점막에 크고 작은 물집이 생기는 피부병.
• 점상출혈 : 점과 같은 모양의 피가 혈관 밖으로 나옴.

 

체리 혈관종

 

포진과 피부염은 염증이 주원인이고 점상출혈은 모세혈관이 터지는 게 주원인입니다.

모세혈관이 터질 일은 피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졌거나 혈액이 응고되는 이상 증세 때문에 생길 수 있죠.

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노화로 인한 체리혈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위 사진과 같은 빨간 점 모양입니다.

 

대부분 40대가 넘어가면서 노안이 오기 시작할 무렵 노화로 인해 몸 이곳저곳에 한두 개씩 빨간 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무튼 이런 형태의 빨간 점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치에 따라 외관상 보기 안 좋을 수 있고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홀히 여기지 말고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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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수십개 이상의 다양한 빨간점이 온몸에 생겼다면 위험신호이기 때문에 상황별로 특징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의 종류와 위험성에 대해 파악을 해보겠습니다.

 

• 점상출혈
• 자반증
• 체리 혈관종
• 딸기 혈관종
• 화염상모반

 

 

 

피부 빨간 점 종류

 

① 점상출혈

앞서 나온 점상출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점상출혈은 피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혈액 응고 이상 등으로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그 부위에 출혈이 생겨 붉은 형태의 점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1~2mm 정도의 작은 점처럼 보이는 출혈 자국이 피부에 고춧가루를 흩뿌린 것처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뺨을 한 대 쌔게 한대 맞아 실핏줄이 막 터졌다고 상상을 해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처음에는 붉은색을 선명하게 띠지만 점점 색이 옅어지면서 2주나 3주 뒤에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점상출혈은 일반적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됩니다.

 

점상출혈

 

그런데 점상출혈이 사라지지 않고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혈관 벽이 약해지거나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됐다고 판단할 수 있어 혈소판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② 자반증

자반증은 점상출혈과 동일한 증상에서 크기가3mm 이상이면 자반증이라고 부릅니다.

진피층으로 적혈구의 유출이 발생하여 피부에 붉은색이나 보라색 반점이 생기는 혈관염의 일종입니다.

자반증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복통이나 관절통이 동반되거나 심할 경우 뇌출혈과 폐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자반증

 

대부분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자반증 주변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종양을 타겟팅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자반증의 크기, 위치, 개인의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집에서 가정요법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③ 체리 혈관종 또는 버찌 혈관종

나이가 들면서 생긴 빨간 점은 버찌(체리) 혈관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생기고 더 크게 생기는 경향이 있어 노인성 혈관종이라고도 부릅니다.

체리 혈관종의 모양은 보통 1mm 정도의 작고 돌출된 빨간 점인데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빨간 점이 팔이나 등, 가슴과 같은 몸통 부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체리혈관종

 

다행히 대부분의 혈관종은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꼭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카포시육종, 동정맥 기형 등 혈관성 종양이 의심될 경우에는 피부 조직 검사 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포시육종 :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 후천적으로 면역 결핍증 환자에게 잘 나타남, 중년과 노년의 남성에게 많음.
• *동정맥기형 : 동맥과 정맥 사이에 지름길이 생기는 혈관 기형 증상.

버찌 혈관종이 미관상 보기 싫다면 레이저 치료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혈관 레이저로 과하게 증식한 모세혈관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 있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체리혈관종 부위 전체를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④ 딸기 혈관종

이번에는 반대로 어린 영유아에게 생긴 빨간 점을 딸기혈관종이라고 부릅니다.

딸기혈관종은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깁니다.

다른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게 볼록 솟아 있는 게 특징이며 주로 얼굴과 목 주변에 잘 생깁니다.

딸기혈관종은 여자 아이에게서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데 대부분 10세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딸기 혈관종

 

다만, 혈관종이 눈 주위에 생길 경우 시력 저하나 사시가 생길 수 있고 입 주변에 생길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약물 요법과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여 제거해 줍니다.

 

 

⑤ 화염상모반

불꽃과 같은 모양과 색을 띤 화염상모반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모세혈관의 기형으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입니다.

주로 얼굴과 목, 팔다리에 나타나며 아이가 자라면서 피부 또한 함께 성장하는데요.

피부 성장과 비례하여 점점 커지거나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화염상모반은 일반적으로 무해한 피부 발진으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료 없이도 스스로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거나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평소 점점 옅어지는지 확인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수술적 치료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화염상모반은 어린 시기일수록 자라난 면적이 작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총 5가지 빨간 점 종류에 대해 위험성 여부를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몸 여기저기에 한 두 개의 작은 빨간 점이 생기는 것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공통적인 위험성은 어린이에게 생기는 대부분의 빨간 점과 남녀노소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빨간점이 큰 면적으로 생기는 것이죠.

특히 자반증은 복통과 관절염 등 여러 복합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하는 혈관염이다 보니 이때는 즉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피부에 생기는 빨간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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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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