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온열질환입니다.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종류와 예방법, 그리고 갑작스럽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면 좋은지에 대해 총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열사병이나 열탈진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무더운 여름 떠오르는 대표적인 온열질환 중에 하나죠.
이 두 가지 온열질환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있으니 주요 증상과 응급조치방법 등을 함께 알아볼까요.
현재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 100여 명이 온열질환에 걸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매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청소년 야영대회입니다.
새만금 대회는 이번에 25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즉, 오랜 기간 유지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있고 한창 젊고 건강한 청소년들이 즐기는 대회임에도 온열질환은 결코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무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응급실 신고현황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죠.
올해 현재 온열질환 신고현황을 보면 이미 작년의 환자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날짜 | 2023년 | 2022년 | ||
온열질환자 | 추정사망자 | 온열질환자 | 추정사망자 | |
8.2(일계) | 89 | 2 | 6 | 0 |
5.20~8.2(누계) | 1,385 | 18 | 1,074 | 6 |
온열질환의 종류 및 응급조치 방법
① 열사병(Heat Stroke)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중추)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한 질환입니다.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온도 조절 중추는 매우 민감하여 혈액의 온도 차이가 0.01 ºC와 같이 작아도 반응합니다.
사람의 체온은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35.5 ºC이고 저녁은 37.7 ºC이며 평균적으로는 36.7 ºC입니다.
열사병 주요 증상
- 심한 두통
- 빠르고 강한 맥박
- 오한
- 메스꺼움
- 저혈압
- 어지럼증(현기증)
-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 혼수상태)
- 합병증으로 인한 장기손상(간손상, 췌장손상, 혈소판 감소증 등)
열사병 응급조치 방법
열사병 응급조치의 핵심은 빠른 119 신고와 열사병 환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것입니다.
119와 신속한 냉각
- 119에 즉시 신고
-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 환자를 눕혀 편안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다리를 높게 들 수 있도록 받쳐줍니다.
-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풀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 가능한 경우 환자의 의복을 최대한 제거합니다.
-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이나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금지합니다.
② 열탈진(Heat Exhaustion)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탈진이 발생합니다.
주로 더운 환경에서 과도한 신체 활동 또는 땀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체내의 수분과 염분 손실로 인해 생깁니다.
열탈진 주요 증상
- 과도한 발한(땀을 많이 흘림)
- 차고 젖은 피부(창백함)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 근육 경련
- 메스꺼움(구토)
- 어지럼증(현기증)
열탈진 응급조치 방법
-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병원에서 수액 맞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③ 열실신(Heat Syncope)
열실신은 우리 몸의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합니다.
*체표면 : 몸의 표면
열실신 주요 증상
- 실신(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음)
- 어지럼증
열실신 응급조치 방법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두어 심부에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④ 열부종(Heat Edema)
열부종은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는데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 손이나 발에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응급조치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서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⑤ 열발진/땀띠(Heat Rash)
열발진은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하게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
-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등에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나 물집이 생깁니다.
응급조치
-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
⑥ 일광화상(SunBurn)
햇빛(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증상
- 아프고 붉고 따가운 피부
- 피부의 물집
응급조치
- 환부가 아물 때까지 햇볕을 최대한 피합니다.
-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을 합니다.
- 일광화상 부위에 보습연고를 발라줍니다.
- 물집은 터트리면 안 됩니다.
아래 질병관리청의 2023년 개정판 폭염대비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바로알기를 다운받아 보시면 보다 상세한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의 고위험군
ⓐ 심뇌혈관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는 땀 배출로 체액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 수, 호흡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고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온열질환에 취약합니다.
ⓑ 저혈압환자
여름철에는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환자
여름철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히 일어나는데, 이는 고혈압환자에게 급격한 혈압변동(혈압이 오르내리는 현상)으로 혈관에 부담이 되므로 여름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뇨병환자
땀 배출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갈 시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고 자율신경계 합병증으로 체온 조절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신장질환자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 혈증이 발생하여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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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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