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물놀이 후 귀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외이도염 치료방법입니다.
더운 여름에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이 많죠.
그러다 보니 물놀이를 하다가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외이도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악성 외이도염은 환자에 따라 치사율이 15%가 넘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외이도염에 걸리는 이유
덥고 습한 여름은 외이도염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여기에 잦은 물놀이까지 더해져 외이도염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외이도염은 귓구멍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무더운 날씨에 귓구멍이 습해지거나 물놀이나 샤워를 한 후 불순물이 묻어있는 면봉으로 귀를 자주 후비면 상처가 생기고 이때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침투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외이도염과 귀속의 귀지는 서로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약산성을 띠는 귀지는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름막을 형성해 수분과 습기를 차단하면서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이런 역할을 하는 귀지를 자꾸 파내거나 닦아낼 경우 외이도를 보호하는 귀지가 사라져 각종 세균에 감염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 수영장이나 바닷가의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 세균에 감염된 경우
- 목욕 후 습관적으로 면봉으로 귀를 후비다 상처가 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
- 귀이개로 귀를 파다가 상처가 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
- 여름철 귀가 습해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된 경우
- 귓속 환기를 방해하고 습기를 증가시키는 이어폰이나 보청기 착용
귀가 간지럽다고 무의식적으로 면봉으로 귀를 파는 사람들에게서 발병이 잘 됩니다.
또 귓속의 귀지를 제거했을 때의 쾌감이 좋아 자꾸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도 잘 걸립니다.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다가 귀에 자극이 심할 경우에 녹종균이나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외이도염은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는 곰팡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외이도염 증상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요 증상은 가려움과 통증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다가 시간이지나 염증이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집니다.
귓바퀴를 잡아 당기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입을 벌릴때 얼굴과 귀까지 이어진 근육이 움직이다 보니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심해 음식을 못 먹기도 합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귓구멍이 막혀 청력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 가려움증
- 통증
- 빨갛게 부어오름
- 진물이나 고름
- 난청
- 발열
당뇨병 환자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외이도염이 악성으로 진행되어 안면신경마비와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하기 때문에 외이도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외이도염 예방법
① 가장 중요한 것은 귀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는 습관을 버립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면봉을 사용하지 말고 물이 들어간 귀를 바닥으로 눕혀 물이 흘러나오도록 하여 제거합니다.
그리고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② 귀의 입구를 막아 습하게 만드는 커널형 이어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합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를 습하게 할 뿐만 아니라 외이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헤드폰이나 골전도 이어폰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샤워 시 귀마개 사용
평소 귀에 물이 잘 들어가는 사람일 경우 샤워나 수영하기 전에 귀마개를 착용하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④ 귀지를 일부러 제거하지 않기
사람의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누는데 외이도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 이어진 S자 형태의 통로입니다.
외이도의 역할은 S자 형태로 휘어져이어 이물질이 귓속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만약 이물질이 들어가면 피지선에서 생성된 분비물로 귀지를 만들어 이물질을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귀지는 약산성이기 때문에 세균을 억제하므로 귀지를 함부로 제거하면 안 됩니다.
외이도염 치료방법
귓속 곰팡이는 생명력이 강해 피부 각질층에서도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외이도염에 걸리면 완전히 치료해야 합니다.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올라와 염증을 계속 일으킵니다.
이를 예방하고 정확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여 세균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내어 그 균에 맞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외이도를 철저하게 세정하여 산도를 유지
-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점이액을 외이도에 도포하거나 경구용 항생제 투여
- 급성 외이도염의 경우 염증 초기에 현미경을 이용한 철저한 세정
- 중등도 이상의 염증에서는 외이도를 세정하고 외이도에 산도를 가진 항균, 항생물질을 도포
- 악성 외이도염의 경우 적어도 6~8주 이상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
- 경우에 따라 정맥 항생제 투여
- 치료에 계속 반응이 없으면 절제 고려
다시 말해 외이도염이 발생하면 병원을 꼭 방문하여 귀를 깨끗이 소독하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귀에 넣는 점이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진찰 후 외이도 주변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을 때에는 절개하여 고름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외이도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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